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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풀
풀처럼 누운 나무와 뽑히지 않는 풀과 함께...
근하신년
2022-01-01
여전히 벗어나려다
도로 제자리인 한순간
가만하고 무탈하게
정기적으로 속죄하라는
공전은 인간이 가진
가장 가벼운 업보
나무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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