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습니다. 2023년 11월 1일 기준 한국의 총인구는 5177만 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2590만 명, 여자는 2587만 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3만 명 더 많습니다. 그럼, 죽여야겠네. 어느 놈을 죽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부업으로 네일숍을 운영하는 자객은 죽어 마땅한 놈은 1초도 망설임 없이 죽입니다. 수영 강습을 시작한 주경은 벗은 몸만으로 만나는 게 훨씬 안전하게 느낍니다. 군청이 주최한 러브 캠프에 강제로 참가당한 공무원 일순은 여러모로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폐급 미역이라는 뜻으로 '폐미'라고 불리게 된 완도 미역 김씨는 "어 그건 존나 아니야!"라고 외칩니다. 개쩝니다. 미지는 오지로 파견 나온 최초의 여직원입니다. 세상의 모든 최초의 여성처럼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는 공에 눈을 맞았습니다. 만화가 유웅은 대부분의 폭력은 확신에서 비롯되지만, 어떻게 처리할지 망설이며 고민합니다.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저출생, 외모 코르셋, 성차별은 왜 여성을 향할까요? 여성을 인간이 아닌 몸, 신체, 대상으로 보는 사람은 누군가요? 현실의 폭력 앞에서 여자들만 죽고 남자들은 무사한 세상입니다.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2030 여성이 또래 남성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서부지법 난동사태에서 체포한 현행범 중 2030세대 대부분이 남성으로 추정됩니다. 소설과 만화는 은유를 뚫고 나와 콕콕 찌릅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어느 놈을 죽일까요?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민지형, 정재윤, 임소라, 미역의효능, 류시은, 들개이빨/라우더북스 20250618 280쪽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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