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장미의 도전 - 노동자의 이름으로 열어가는 혁명적 페미니즘
- 사회주의 여성단체 '빵과 장미 (Pan y Rosas)'는 새로운 종류의 페미니즘을 선언하며 탄생했다. 이들은 여성 CEO의 성공을 꿈꾸지 않는다. 피 말리는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남성과 더 잘 '경쟁'할 수 있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세계 최고 부자들 명단에 남성과 여성의 숫자가 동등해도 고용 불안과 저임금, 다양한 성차별적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의 삶이 달라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대통령 · 장관 · 기관장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어도 다수 여성을 억누르고 쥐어짜는 이 체제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는 걸 숱하게 경험했다. (6)
- 빵과장미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지향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이른바 이중체계론과 연관된 특정한 조류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이들은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회주의자는 시각이 좁고, 사회주의자가 아닌 페미니스트에게는 전략이 결여돼 있다"는 1914년 루이스 니랜드(Louise Kneeland)의 진술을 채택한다. 여성 의제가 곧 노동자계급 의제이며, 여성 억압에 맞선 투쟁은 자본주의에 맞선 투쟁과 분리할 수 없다는 시각이 이들의 출발점이다. (8)
- 빵과장미는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지금은 볼리비아·브라질·칠레·멕시코·스페인 등에서도 활동하는 사회주의 페미니즘 단체다.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자본주의 체제를 끝장내야만 전 세계 여성의 삶에 만연한 성차별도 끝장낼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기반으로 삼는다. 우리는 즉각적인 민주적 권리를 위해, 그리고 임신을 중지할 권리,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생활임금을 받을 권리, 폭행과 강간 및 학대를 피할 수 있는 권리 등 여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권리를 위해 투쟁한다. (14)
- 빵과장미 이름은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런스에서 임금삭감에 맞서 투쟁한 여성들의 '빵과 장미 파업'에서 따왔다. 우리는 빵과 장미를 내건 요구가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줄이는 등 노동자로서 권리를 요구한다. 우리는 아이를 기를 권리, 임신중지권, 길거리에서 괴롭힘당하지 않을 권리 등 여성으로서도 권리를 요구한다. 우리는 예술을 즐기고, 여행하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여가를 요구한다. 우리는 충만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권리를 요구한다. 그것은 빵을 위한 권리이며, 또한 장미를 위한 권리다. (18)
빵과장미의 도전/오연홍 엮음, 김요한, 양동민, 양준석, 오연홍, 전해성 역/숨쉬는책공장 20230227 236쪽 15,500원
빵과장미(Pan y Rosas)는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지금은 브라질·칠레 ·우루과이·볼리비아·멕시코·스페인·프랑스·미국·페루·독일·이탈리아·코스타리카·베네수엘라 여성들로 구성된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국제단체입니다. 빵과장미라는 이름은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런스에서 섬유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에 맞서 투쟁한 여성들의 '빵과 장미 파업(The Lawrence Textile Strike)'에서 따왔습니다. 경제적 권리인 빵과 여성 권리인 장미를 위해서 투쟁해야 한다는 점을 잘 표현합니다.
빵과장미는 1914년 루이스 니랜드(Louise Kneeland)가 밝힌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회주의자는 시각이 좁고, 사회주의자가 아닌 페미니스트에게는 전략이 결여돼 있다.(The Socialist who is not a Feminist lacks breadth. The Feminist who is not a Socialist is lacking in strategy.)"는 견해를 공유합니다. 여성 의제가 곧 노동자계급 의제이며, 여성 억압에 맞선 투쟁은 자본주의에 맞선 투쟁과 분리할 수 없다는 시각이 출발점입니다. 노동자계급 의제와 여성 의제 사이에는 경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회주의란 현 상태 즉 "한 줌 소수가 터무니없이 큰 부를 챙겨가는 상태, 심지어 팬데믹을 겪는 동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지며 그 대가로 압도 다수가 점점 더 불안정한 노동으로 내몰리고, 노동력 재생산은 냉혹하게 여성의 무급 노동에 내맡겨지는 그런 상태"를 폐지하는 현실 운동을 말합니다. 이런 착취체제를 끝장내는 사회혁명을 통해서만 여성해방의 토대를 확립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자본주의를 뒤엎고 사회주의 사회에 토대를 놓는 것만으로 충분히 여성 억압을 끝장낼 수는 없지만 그것이 필수적인 한 걸음이라고 합니다.
빵과장미는 국제 선언문에서 "여성해방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노동자계급의 혁명 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과 함께한다. 이 투쟁을 위해서는 자본주의와 모든 형태의 착취와 억압을 끝장내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정부를 수립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으로 안내하는 노동자계급의 반자본주의 혁명 강령이 필요하다."고 선언합니다. 이 주장과 행동을 적극 지지합니다. 왼쪽으로 강하게 이끄는 좌파의 생각이 상식이 되면 또 다른 좌파가 생기는 게 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빵과장미는 1914년 루이스 니랜드(Louise Kneeland)가 밝힌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회주의자는 시각이 좁고, 사회주의자가 아닌 페미니스트에게는 전략이 결여돼 있다.(The Socialist who is not a Feminist lacks breadth. The Feminist who is not a Socialist is lacking in strategy.)"는 견해를 공유합니다. 여성 의제가 곧 노동자계급 의제이며, 여성 억압에 맞선 투쟁은 자본주의에 맞선 투쟁과 분리할 수 없다는 시각이 출발점입니다. 노동자계급 의제와 여성 의제 사이에는 경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회주의란 현 상태 즉 "한 줌 소수가 터무니없이 큰 부를 챙겨가는 상태, 심지어 팬데믹을 겪는 동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지며 그 대가로 압도 다수가 점점 더 불안정한 노동으로 내몰리고, 노동력 재생산은 냉혹하게 여성의 무급 노동에 내맡겨지는 그런 상태"를 폐지하는 현실 운동을 말합니다. 이런 착취체제를 끝장내는 사회혁명을 통해서만 여성해방의 토대를 확립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자본주의를 뒤엎고 사회주의 사회에 토대를 놓는 것만으로 충분히 여성 억압을 끝장낼 수는 없지만 그것이 필수적인 한 걸음이라고 합니다.
빵과장미는 국제 선언문에서 "여성해방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노동자계급의 혁명 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과 함께한다. 이 투쟁을 위해서는 자본주의와 모든 형태의 착취와 억압을 끝장내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정부를 수립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으로 안내하는 노동자계급의 반자본주의 혁명 강령이 필요하다."고 선언합니다. 이 주장과 행동을 적극 지지합니다. 왼쪽으로 강하게 이끄는 좌파의 생각이 상식이 되면 또 다른 좌파가 생기는 게 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